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주회사 올들어 3개 늘었다

올해 들어 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한 회사가 3곳 늘어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신고된 회사는 지난해 22개에서 올해 25개사(일반지주회사 22개 및 금융지주회사 3개, 8월 말 기준)로 증가했다. 공정위는 롯데물산㈜ㆍ롯데산업㈜ㆍ한화도시개발㈜ㆍ대상홀딩스㈜ 등 4개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대한색소공업이 자산총액 감소로 지주회사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 같은 변동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19개사였던 지주회사는 2003년 21개사, 2004년 22개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정위는 또 현재 다수의 재벌그룹들이 지주회사 전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주 공정위 독점국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한 태평양㈜ 이외에도 몇몇 대기업들이 3년 또는 5년에 걸쳐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환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자주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력한 그룹 중에 2개 정도가 지주회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주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평균 지분율은 일반지주회사의 경우 상장자회사는 39.9%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감소했고 비상장자회사는 80.0%로 3.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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