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78.1%로 지난해(76.4%)보다 1.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 역시 117만9,000원으로 지난해(113만4,000원)보다 4.0%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70만4,000원, 중소기업이 106만5,000원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기업들의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0.8일 늘어난 평균 4.8일로 조사됐다. 올해는 설 연휴 법정 공휴일(18~20일)과 토·일요일이 이어지면서 5일을 휴무하는 기업이 75.6%나 됐다.
아울러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설 체감경기는 어떠냐는 질문에는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43.9%로 '개선됐다'는 응답(7.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