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 리듬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친 박세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 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집중력 있는 퍼팅으로 홀을 끝내려 했다"며 욕심을 내지 않았던 것이 주효 했다고 흡족해 했다.
"지난 주 컷 오프된 뒤 화가 났지만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라는 박세리는 "드라이버를 종전 캘러웨이에서 샤프트길이 45인치의 테일러메이드로 바꿨는데 정확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남은 사흘도 첫날처럼 최선을 다해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