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이동전화 사용자들은 내년부터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국번호 앞자리를 변경하거나 추가하면 010으로 식별번호를 바꿀 수 있다. 또 9000번대 번호 사용자 중 일부는 식별번호만 바꾸고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통신위원회는 24일 이통 3사간 추첨을 통해 이같은 기존 이동전화의 010 전환 국번호 부여계획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기존 이동전화 3자리 국번호 사용자들은 맨 앞에 번호 하나를 추가하면 010 식별번호로의 변경이 가능하다.
또 4자리 국번호는 맨앞 번호를 변경한 후 나머지 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되 SK텔레콤의 `011-1700~1799`국번은 `010-7100~7199` 등 앞 두자리 번호가 바뀐다.
통신위는 그러나 011 가입자중 `9000~9499`국번, 016 가입자중 `9500~9999`국번 사용자들은 식별번호 변경에 따른 번호 중복 문제가 없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