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고건 시장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의,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 등 민주당 시의원들은 15일 '민주당 의원 일동은 고 시장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이날 오후 한광옥 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78명 가운데 66명이 서명했다.
시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4년간 안정된 시정관리를 했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마무리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해온 고 시장이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상수 원내총무,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민석 의원 등 현재 3명으로 압축된 여권 서울시장 후보 경선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