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유학생 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유지하며 아마추어 골프「그랜드슬램」달성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박지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톨사의 톨사골프장(파 71)에서 계속된 99 NCAA여자골프선수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지은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4타가 된 텍사스대의 랜디 메도스에 2타 앞서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천둥 번개로 중단되기도 했다.
박지은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컨디션을 유지, 우승할 경우 아마추어 4대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김진영 기자EAGLE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