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자전거를 이용해 청계산이나 중랑천, 은평 뉴타운 등에서 서 울시청 앞 광장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도심 외곽과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곳곳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6일 교통체계개편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자 전거를 타고 도심 바깥에서 시청 앞 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강남ㆍ강북권 등 5개 권역에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권은 청계산에서 한남대교를 거쳐 시청 앞까지, 강북권은 은평 뉴타운 에서 새문안길과 광화문을 거쳐 시청 앞까지 자전거도로가 생긴다.
또 ▦지천권은 중랑천→청계천 복원구간→시청 앞 ▦한강권은 잠수교→이태원로→시청 앞 ▦서남권은 여의도→충정로→새문안길→시청 앞으로 연결 된다.
특히 잠수교와 한남대로에 자전거도로 및 경사로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강남ㆍ북을 자전거로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잠수교의 경우 차로 폭 일부가 조정돼 2.0㎙ 폭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고 현재 0.45㎙에 불과한 교량의 안전펜스 높이도 1.2㎙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시경찰청과 5월 중 교통규제협의를 한 후 7월 말까지 자전거도로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고인석 서울시 교통운영담당관은 “자전거도로망 이 갖춰지면 강남에서 중랑천을 통해 의정부, 강북에서 탄천을 이용해 분당까지 자전거도로망이 연결돼 자전거 출퇴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 다.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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