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LG화학 'Z:IN'

건축자재 통합브랜드 도입


LG화학의 ‘Z:IN(지인)’은 바닥재ㆍ벽지ㆍ창호재 등 건축자재 분야의 통합브랜드다. 그동안 가전ㆍ식품 등에 통합브랜드가 사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건축자재 분야에 통합브랜드를 도입한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이에 따라 LG화학에서 생산하는 각종 건축자재에는 ‘LG’라는 기업 브랜드 대신 ‘Z:IN’을 전면 사용하게 됐다. LG화학이 제품의 보증수표격인 기업 브랜드 ‘LG’를 과감히 떼어낸 데는 소비자의 브랜드 관여도가 증대됨에 따라 브랜드 자산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중심 마인드를 시장과 고객 중심의 마인드로 변화시켜야 할 시점에 섰다는 내부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 프리미엄, 고급 인테리어 자재’를 확실히 인식시킬 하나의 통합브랜드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통합브랜드의 도입으로 ▦보다 전문적인 이미지구축 ▦공통 연상에 따른 마케팅 시너지 제고 ▦신제품 출시시 소비자의 수용가능성 증대 ▦사업확장 용이 ▦효율적 브랜드 관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해 ‘고객이 선택하는 것, 고객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객 중심 마인드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통합 브랜드 도입과 함께 고객과의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빅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한 티저광고(제품의 실체를 알리지 않고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광고기법)를 내보냈다. 이어 지난 4월부터는 창호ㆍ바닥재 등 각 제품군별 광고를 선보이는 등 ‘지인’ 일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전용 홈페이지(www.z-in.co.kr)를 통한 온라인 이벤트, 로고를 활용한 휴대폰 액정닦이 배포, 휴대폰 컬러링, 문화마케팅 차원의 음악회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영애를 모델로 한 광고의 경우 광고 런칭 한달만에 타깃 소비자의 68%가 ‘광고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광고의 성격에 대해 ‘고급스럽다’고 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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