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티에스엠텍 수주 호조

외형 성장세 이어갈듯

티타늄정밀가공ㆍ기계업체인 티에스엠텍이 플랜트시장 등 전방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외형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플랜트 투자 확대로 티에스엠텍의 올해와 내년 수주액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2만2,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세계 플랜트시장 호조로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지난 2004년 51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82억6,000만달러로 급증했다. 플랜트공사의 원청업체 수주는 1년 정도 시차를 두고 하청업체 수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하청업체인 티에스엠텍도 큰 폭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티에스엠텍의 올해 수주전망치를 기존 예상치보다 14.8% 증가한 1,940억원으로,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15.2% 늘어난 2,28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강영일 한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수주잔액 592억원에 3월 현재 신규 수주규모 400억원 및 부품매출 205억원을 합하면 이미 1,2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셈”이라며 “수주 증가분은 대부분 내년이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에스엠텍 주가는 이 달 초 1만6,600원까지 오른 후 현재 1만5,700원선 안팎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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