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순자산 50억넘는 알부자만 오세요

순자산(총 자산에서 총 부채를 뺀 금액) 규모가 50억원 이상인 `알부자`들만을 대상으로한 최고급 금융서비스가 등장했다.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킹(PB) 사업본부는 순자산 50억원 이상이며 순자산 가운데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 씨티은행에 2억5,000만원 이상 예금을 하고 있는 거액 자산가들만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발표 했다. 이재형 씨티그룹 국내 PB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산관리는 물론 고객들이 갖고 있는 부채관리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PB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산관리에는 은행 예금 뿐 아니라 뮤추얼펀드나 파생금융상품 취급까지 포함되고, 자산규모에 맞는 대출을 통해 적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계획이다. PB서비스에 대한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고객들의 재무상태를 면밀히 분석, 자산관리를 통한 자산 증식뿐 아니라 적정 부채규모와 상환시기, 상환액에 대해 조언함으로써 고객들이 최적의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이러한 종합재무관리서비스 외에도 ▲집안 가족들간의 재산분할을 지원하는 가족단위 조언 서비스 ▲예술품 구입을 지원하는 예술품 조언 서비스 ▲각종 자선사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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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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