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신한지주(055550)의 실적은 5,000억원 후반대의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순이익 전망치를 5,703억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2배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지만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3%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초 워크아웃을 신청한 포스코플랜텍 관련 충당금이 600억원 가량 예상됐으나 비자 마스터 주식매각 이익과 대한주택보증 주식매각에 따른 이익이 발생했다”며 “대출자산이 2분기에만 3.5%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의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의 수익비중이 커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여력이 가장 높으며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하여 이익의 안정성이 타 은행보다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