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성매매 피해 10대여성 대안학교 개교

'늘푸른 자립학교 노원' 6개월 과정으로 교육

서울시는 가출하거나 성매매로 피해를 입은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인 ‘늘푸른 자립학교 노원’이 15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늘푸른 자립학교는 서울시가 가출이나 성매매로 위기상황에 놓인 학교 밖 10대 여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마포구 서교동에 처음 설치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서울 북부지역에 십대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안학교가 없어 이번에 노원구에 두번째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6개월 과정의 늘푸른 자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과 직업체험, 인턴십 프로그램 등 경제적 자립 과정을 특화해 가르친다. 또 사진작가와 의사ㆍ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 멘토로부터 각자의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설립되는 노원 자립학교에는 연예인 박경림씨와 강지원 변호사, 김상임 CJ푸드빌 상무가 드림멘토로 활동한다. 박씨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자립의지를 키우는 소녀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멘토를 선뜻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김용복 서울시 여성정책담강관은 “소외된 여성들이 미래의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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