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계 신선식품 배송 부심

추석선물 냉동·산지직송등 묘안 백출예년보다 2주이상 빠른 추석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신선식품 배송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 배송기간에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백화점,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정육ㆍ수산ㆍ과일 등 신선도가 생명인 제품들의 선도 유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일반 냉동차를 제외하고 배송외주업체의 콜벤차량과 용달차에 대해 특별조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콜벤에는 하루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드라이 아이스를 함께 적재하고 용달차의 경우도 호를 씌우고 콜벤과 마찬가지로 드라이 아이스를 적재한다. 특히 정상적으로 배달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 수취인의 사정으로 반송된 제품의 경우는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서 다시 배달한다. 신세계는 올 추석에 대비해 냉장 탑차 40대를 추가로 임차 계약했다. 특히 냉장 탑차 배송 품목도 예년의 후레쉬 정육, 수산 선물 세트에서 과일까지 확대해 배송시 상품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냉장ㆍ냉동 선물 세트의 포장단계에서부터 얼음 주머니를 넣어 보냉 기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기존 생식품 명절선물세트가 많은 용량을 일괄 포장해 보관이 어렵고 선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진공포장, 산소제거포장 등을 개발해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기존 운영하던'콜드체인시스템'에서 운영하던 냉장차량의 기능을 강화해 올 추석을 대비하고 있다. 이 냉장차량에는 냉장 수송 시스템인 TMS(Transferance Management System)가 내장돼 있어 전산으로 모든 관리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출발부터 도착까지 차량내부의 온도를 추적, 적정 온도를 유지시킴으로써 상품의 신선도를 최상위로 유지시킬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올 추석을 대비, TMS에 온도 추적 기능 외에 냉장차량의 위치 를 파악, 주변의 환경 변화에 따라 차량내부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홈쇼핑업체들도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라진 추석을 대비, 식품을 중심으로 배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홈쇼핑ㆍCJ39쇼핑ㆍ현대홈쇼핑 등은 제휴 택배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고 있으나 식품은 생산업체들이 산지에서 직접 배송,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저온 냉동 상태에서 얼음팩 등을 넣고 스티로폴 박스로 포장, 생산업체에서 택배사 대리점까지 냉동차로 배송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현석기자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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