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정업진 교육산업협회장


정업진 교육산업협회장 "튼튼한 기초교육 가장 중요"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인재를 육성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교육을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 정업진(48ㆍ사진) 교육산업협회장은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물적자원보다 인적자원, 아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재가 가장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정 회장은 “기업등 조직의 경쟁력 역시 실전 지식으로 무장한 핵심인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소신을 편다. 작년 초 2대 회장으로 부임한 정 회장은 교육산업계는 향후 지식에 기반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프리미엄 기초 학습시스템’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한다. 정 회장은 “현재 한국에서 국제적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중의 하나가 기초 교육산업 분야”라며 “교육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자부심을 바탕으로 유아 및 초,중등 회원들의 기초학력 강화는 물론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도 창립해 대교, 교원, 웅진, 재능, 한솔, 윤선생 등 6개 학습지 업체를 회원사로 갖고 있는 교육산업협회는 공부방이나 온라인 등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세스키, 독서교실, 한우리 등이 시도한 집합형 교육 방식을 접목하는 한편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학습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앞으로 비가입 교육업체들의 가입도 적극 유도해 명실상부한 교육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 정 회장의 구상이다. 교육산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학습지 교사들에 대한 법적 지위문제다.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학습지 교사들의 지위는 노동자라기 보다 자유사업자로 봐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정 회장은 “교사들은 노동법상의 보호대상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제해야 하는 일종의 자유사업자로 보는 게 현실에 맞다”고 강조한다. 현재 약 10만여명의 학습지 교사들이 200여개의 교육업체에 소속돼 약 600~700만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으로 교육시스템이 맞춤형ㆍ쌍방향ㆍ선택형 등 다채널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금까지 학습지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큰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고 말하는 정 회장은“앞으로 교육시장은 컨텐츠,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과 맞물려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 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5/05/25 16:4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