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회의대변인] "김총리-김대행 충돌은 작전상 실수"

국민회의 이영일 대변인은 7일 『지난 5일 김종필 총리와 김영배 총재권한대행간의 충돌은 「작전상 실수」』라고 주장했다.李대변인은 이날 국정협의회에서 『金총리와 金대행간의 모든 오해가 풀렸다』며 『자민련 강창희 총무가 우리 전술을 총리에게 전달하지 않아 이같은 헤프닝이 생겼다』고 말했다. 李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공항에서 金총리로부터 특검제 수용방침을 전해듣고 金대행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 , 손세일 총무, 姜총무 4자회담을 통해 「자민련은 수용-국민회의 불가입장」이라는 양동작전을 써 야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 해결하는 전술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술을 金총리에게 전하기로 한 姜총무가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金총리가 지난 2일 金대행의 「총리는 총리고 나는 나』라며 『당론에는 변함이없다』고 한 발언을 언론보도를 통해 듣고 오해, 격노했다고 李대변인은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金대행은 金총리는 찾아가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과했으며 국정협의회에서 金총리는 『그런 일이 있었구만』이라며 웃어, 양측간의 오해가 완전히 풀렸다는 것이다 . 金대행은 이에앞서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작전상 실수과정을 설명하면서 『원래 공동여당간의 오해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따라 여권의 특검제 전략은 金총리가 밝힌대로 특검제 전면도입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 여권의 수용방침이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8일 여야 특검제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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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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