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속삐삐 서비스 차질/단말기 부족·시스템 검증 늦어져

◎내달께나 가능할듯1일부터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었던 고속삐삐서비스가 단말기 공급부족과 서비스업체들의 시스템 불비로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고속삐삐 시범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던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SK텔레콤 등은 단말기를 확보하지 못한데다 시스템 일부를 검증하는 작업을 실시, 서비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서울이통을 비롯한 「015」사업자들은 한국무선호출협의회를 통해 단말기를 공동 구매하고 있으나 아직 단말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물량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고속삐삐는 지난주말부터 팬택이 생산을 시작했으나 업체들의 요구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텔슨, 엠아이텍 등 삐삐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핵심칩인 「로밍칩」을 모토롤러로 부터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무선호출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8월까지 30만대의 단말기가 필요하지만 공급이 제때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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