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한국낭자들, 시즌 3승 재도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시즌 최소 승수 탈출 마지막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안 군단이 마지막 승부에서 시즌 3승째에 재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US여자오픈의 유소연(21ㆍ한화),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의 최나연(24ㆍSK텔레콤) 등 2승 수확에 그쳤다. 태극 낭자군이 시즌 2승에 그친 것은 2000년 이후 11년 만이다. 2001년 이후 시즌 최소 승수는 2007년의 4승이었다. 2009년 12승, 지난해 9승과 대비된다. 최나연의 우승으로 통산 100승 합작을 달성한 코리안 군단으로서는 최소 승수만은 넘겠다는 각오다. 3승 도전의 마지막 기회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러스 리조트(파72ㆍ6,51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22개 각 대회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었던 선수 66명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대회 규정에 따라 출전자가 중복될 경우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한국(계) 선수는 최나연과 박세리(34ㆍKDB금융그룹), 지난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자 김인경(23ㆍ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미셸 위(22) 등 18명이 나온다. 유소연과 신지애는 각각 국내 대회 출전과 내년 시즌 준비를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우승상금이 50만달러로 US여자오픈(58만5,000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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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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