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도우표 4종 224만장 16일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일본의 항의를 불러 일으킨 독도우표 를 당초 예정대로 16일 발행할 계획이다. 박재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은 8일 일본정부의 독도우표 발행 중단요구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우표발행과 유통은 해당 국가 우정당국의 고유권한”이라며 오는 16일 `독도의 자연`우표 4종, 224만장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정본부는 섬의 생태계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의 갯메꽃, 왕해국, 슴새, 괭이 갈매기 등을 소개하는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일본측은 영유권 문제가 걸려있다며 발행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지난해 8월 외교통상부를 통해 항의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우정본부는 그러나 “독도의 자연우표 발행은 독도의 빼어난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발행되는 것”이라며 “만국우편연합(UPU) 협약이나 권고안의 취지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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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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