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일 지상파TV 3사 탄핵 관련 방송의 공정성 여부가 심의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각하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지난달 30일과 1일 오후 잇따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개별 프로그램이 아닌 다수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심의는 방송관계법령과 심의규정에 따라 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결론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한국언론학회가 ‘대통령 탄핵 관련 TV방송 내용 보고서’를 발표한 후 한달여간 계속된 탄핵 관련 방송의 편파성 논란이 일단락됐다.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이날 “탄핵 관련 프로그램 심의와 관련해 국민과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