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OEX] 서울시 `서울컨벤션뷰로` 추진

서울시가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 컨벤션뷰로(Covention Bureau)`설립에 나서 코엑스 등 서울내 전시 및 회의관련 업체들의 사업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 및 전시회, 박람회 등을 뜻하는 컨벤션을 특정 지역에 유치하고 행사 개최시 각종 편의 및 서비스를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는 비영리 기구다. 미국, 일본 등 컨벤션 선진국에서는 오랜 전부터 도시별로 컨벤션뷰로를 운영, 컨벤션 산업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해왔다. 서울시는 서울 컨벤션 관련업계, 기관 대표들이 참여하는`서울 컨벤션협의회`를 이달 중으로 출범시키고 올 하반기에는 협의회를 기반으로 유관업계 전 회원이 참여하는`서울 컨벤션뷰로`를 정식 발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컨벤션뷰로 설립의 추진력 및 향후 활성화를 위해 초기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은 서울시가 맡되 점차 서울 컨벤션협의회 회원사의 역할을 증대해 자생력을 마련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대략적인 틀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달 중에 `서울특별시 국제회의산업육성ㆍ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컨벤션뷰로의 설립 지원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올해 코엑스 등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 및 전시회에서 서울에 대한 이미지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컨벤션뷰로 설립전까지 업계와 관련기관의 협의를 원활히 해 신규 컨벤션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이처럼 컨벤션 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컨벤션이 숙박 및 교통 등 관관산업에 미치는 직접적 경제효과뿐 아니라 도시 이미지 제고 및 홍보 등으로 간접적 경제효과도 막대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컨벤션 산업이 도시의 국제적 위상 및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함에 따라 동경,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과 국제회의 유치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제도 등을 선진국 수준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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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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