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예정이율, 4월부터 인하
교보·신한 등 0.5~1.0% 까지 낮추기로
저축성ㆍ보장성ㆍ연금보험에 이어 종신보험의 예정이율도 오는 4월부터 0.5∼1%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생명보험회사들은 최근 저금리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역마진이 발생,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0.5∼1.0%포인트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앞서 보험회사들은 지난 이달 들어 저축성과 보장성, 연금보험의 예정이율을 0.5∼1.0%포인트 내린 바 있으며 늦어도 3월까지는 거의 모든 보험사들이 이들 상품의 예정이율을 인하할 계획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저금리추세가 계속되면서 역마진이 발생해 수익구조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종신보험의 예정이율도 인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경우 오는 4월부터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0.5∼1.0%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양생명은 5월1일부터 1%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확정금리형 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이 시기에 맞춰 예정이율을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으며 대한생명도 4∼5월께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1%포인트 안팎 내리기로 했다.
또 신한생명과 SK생명은 4월께, 동부생명은 4∼5월쯤 각각 종신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1%포인트 인하함으로써 보험료를 10%가량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