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펀더멘털 및 양호한 실적개선 추세를 감안해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유한양행이 3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443억원의 매출액, 11.5% 늘어난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나조넥스ㆍ안플라그ㆍ레바넥스 등의 고성장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부담이 존재하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전 분기보다 낮아져 영업이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26만2,000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또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22.9% 증가한 1,473억원, 191억원으로 추정하며 “주력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신규 품목의 매출기여가 매출확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오승규 연구원은 이어 “거시변수의 영향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도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제약 대장주에 대한 투자관점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6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