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무선인터넷 표준기술인 위피(WIPI) 단말기가 29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날 남산 힐튼호텔 1층 컨벤션센터에서 위피 1.1버전을 탑재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텍 단말기의 공동시연회를 갖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위피 단말기의 상용화가 이뤄져 앞으로 위피 콘텐츠 개발 등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한국무선인터넷포럼은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과 위피 지적재산권 협상을 타결하고 위피 차기버전 공동개발과 기술지원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에 조인했다.
○…30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에서는 국제전화선불카드업체들의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여부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특히 최근 기간통신사업자들의 국제전화 요금경쟁 틈바구니에서 영세 국제전화업체들간 생존을 위한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위원회에서는 이와함께 전화사업자들의 요금 부당감면 행위에 대해서도 제재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벨소리, 통화대기음서비스 등 연간 5,000억원에 이르는 온라인 음악시장을 놓고 온ㆍ오프라인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음원 권리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음반회사협의회와 기획제작자협의회의 회원사들은 지난 22일 음원중개업체 만인에미디어를 민간음원관리 대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는 문광부가 음원의 신탁관리를 위해 지난 3월 허가한 음원제작자협회를 인정하지 않고 직접 나선 것이다. 또 오프라인 음반업계를 대변하는 음반회사협의회는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온라인 음악저작권의 징수체제관련 토론회에서 현행 음원 저작권 신탁업무의 문제와 개선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5월 15일 발표해 업계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 음악시장을 키워온 벅스뮤직 등 24개 콘텐츠제공업체(CP)들은 무선인터넷음악콘텐츠협의회를 구성하고 회장사인 모바일온으로 창구를 통합하는 등 오프라인 음반업계의 움직임에 대해 대항하고 나섰다.
○…데이콤은 이번 주에 파워콤과의 지역 통신국사 통합작업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 지역 국사 통합작업은 지난 3월 준비위원회가 발족된 후 4월부터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144개 국사중 41개 국사를 줄인다는 계획. 슬림화가 완료될 경우 80억원 가량을 절감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운서 회장은 노동절인 5월1일 경상도 지역의 국사 통합작업 진행과정을 돌아보기 위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며 앞으로 다른 지역도 단계적으로 방문 점검할 예정이다.
(금주의 행사)
▲대원CI, 비디오게임기 `게임큐브` 설명회(28일 오전11시 LG트윈타워)
▲한국실리콘그래픽스, `버추얼 리얼리티 포럼 2003` 기자간담회(28일 오전11시 연세대학교 연세공학원)
▲인텔코리아, `인텔 미래로 가는 교육` 프로그램 발표(29일 오전11시 서울 조선호텔)
▲웹젠, 코스닥 등록을 위한 기업설명회(29일 오후4시30분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중소기업을 위한 MS ERP 솔루션 페어(30일 오후 1시 잠실 롯데호텔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정보통신핵심기술이전설명회(30일 오후2시 서초동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
<손철기자, 조의준기자 runir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