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는 22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가 재정이나 통화상의 부양 없이 스스로 성장하려면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2~3년”이라며 “부양 없이 스스로 지탱하는 성장이 통상적으로 연간 3~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은행 붕괴 뒤 지난해까지 일본의 명목 성장세가 8%로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기간 채무는 연간 약 4%씩 증가했다.
아소는 미국과 유로존 사태 때문에 일본에 ‘핫머니’가 몰려들 가능성을 묻는 말에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국외) 투자자들은 일본 공공 재정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며 “일본 국채 수익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들이 일본 국채를 대거 사들일지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국채 수익률이 엔 가치를 밀어올릴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는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사안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