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에선 한풀 꺾였지만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대부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한 36만4,8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늘었지만 국내에선 지난해보다 6% 감소한 5만8,886대를 팔았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4,454대, 해외생산판매 19만1,469대를 더해 총 30만5,923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18.3% 늘었다.
기아차는 10월에 전세계에서 21만2,348대를 팔아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작년보다 4.3%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한국GM은 10월에 국내 1만1,056대, 수출 5만8,591대 등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총 6만9,6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4.6% 감소했지만 수출은 같은 기간 2.5% 늘었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가 17% 감소했다. 수출 물량은 3% 늘었지만 국내에서 전년 동기대비 38%나 감소하며 2만651대를 파는데 그쳤다.
쌍용차는 내수 2,011대로 31.9%나 감소했지만 수출에서 7,114대를 기록해 총 9,125대로 1년 전보다 22.6% 판매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