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의욕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운데 삼성그룹도 남북 경협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키로 했다.삼성은 그동안 시행해온 대북 임가공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북한 평양이나 나진.선봉지역에 통신센터를 포함한 전자복합화단지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또 남북 교역의 활성화를 위해 삼성물산과 북한 무역회사간 합작회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삼성은 이와 관련, 그룹의 대북사업 창구인 특수사업전략위원회 관계자들이 방북, 현재 평양에서 북한 당국과 사업확대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중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사업의 전략적 확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92년 남북 경협을 시작한 삼성은 그동안 의류 임가공사업에 치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