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성형 전문 포털사이트 미미(www.mimi.co.kr)는 지난 23∼27일 성형수술 경험자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2%가 수술 후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76%가 수술 후 재수술 등 2차 수술을 검토하거나 1주일에 3시간 이상을 인터넷이나 잡지 등을 통해 성형수술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등 `성형중독증'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32%가 2차례 이상 성형수술을 했으며, 3차례 이상 성형수술을 한 조사대상자도 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부위(복수선택)로는 눈이 8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코(28%), 안면윤곽(7%), 유방(2%). 흉터(2%)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광역시 이상 거주(84%), 중산층 이상(83%), 대졸 이상(88%), 전문직 종사자(45%) 등으로 나타나 대도시에 살면서 경제력과 학력이 높으면 그만큼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