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모닝증권, 태평양

굿모닝증권, 태평양 ◎ 굿모닝증권 복잡한 시황판과 그래프로 고객을 설득하던 증권사 광고가 이미지 광고로 바뀌고 있다. 굿모닝증권 광고 역시 '기분좋은 아침'이라는 주제로 증권사 광고의 틀을 깨고 있다. 비행기 편, 애드벌룬 편, 보호막 편 등 3편으로 제작돼 방영되고 있는 굿모닝증권 광고는 대사없이 절제된 화면과 '픽토그램'만으로 회사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애드벌룬편은 해 모양의 픽토그램 애드벌룬이 하늘높이 띄워진다. 애드벌룬은 월스트리트 빌딩숲을 지나 뉴욕 마천루 위로 올라가 해가 되어 방긋 웃는다. '세전이익 771억원, 증권업계 3위'라는 자막과 함께 '굿모닝증권이 주목받는 증권회사로 둥실 떠올랐습니다'라는 멘트가 깔린다. 애드벌룬을 띄우는 장면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이뤄졌는데 수많은 관광객들의 구경거리로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의 주력브랜드인 라네즈가 봄메이크업 새 광고를 내놓았다. 라네즈 모델 이나영이 봄날의 햇볕이 따사로운 작업실에 붓을 들고 서 있다. '올봄 컬러에 물이 오른다'는 카피에 영감을 얻은 이나영은 허공에 대고 붓을 놀리고 붓이 지나간 자리마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물오른 맑은 컬러가 나타난다. '오늘은 물오른 컬러'라는 그녀의 속삭임에 나비들이 날아든다. 이번 광고는 뉴욕의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캇 앤드류가 씻겨진 색(washed-color)을 제안함에 따라 광고기획사인 BBDO 동방이 씻겨진 색을 수채화처럼 여자의 얼굴을 맑고 투명하게 해준다는 뜻으로 해석, 물오른 컬러를 광고 컨셉으로 잡았다. BBDO 동방 관계자는 "그동안 화장품에서 보습 역할에 그쳤던 물의 개념을 컬러로 확대 해석해냈다"면서 "최근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맑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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