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우중·박지원씨 사면·복권

청와대, 이르면 이번주말 단행…규모는 100명 이상

김우중·박지원씨 사면·복권 청와대, 이르면 이번주말 단행…규모는 100명 이상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이번주 단행될 연말 특별 사면ㆍ복권 대상에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등 전 대우그룹 임원 상당수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포함된다. 사면 대상 규모는 100명 이상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특사의 기준과 폭을 결정하는 실무작업을 감안할 때 사면안이 26일 국무회의에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시기가 약간 늦춰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26일 회의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연내 사면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경우 이번주 중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사면안을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면은 이르면 이번주 말, 늦어도 다음주 초인 31일까지 단행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사면 대상이 세자릿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도 ""20여명선에서 특사를 단행한 경우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100명선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사면 규모가 100~200명선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면 대상은 김 전 대우 회장이 포함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김 전 회장의 분식회계 사건 등에 연루돼 사법 처리된 대우 계열사 전직 임원의 상당수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중에서는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등도 사면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복폭행 사건으로 집행유예가 선고돼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은 현역 대기업 총수인데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사업이 많아 특별사면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중에서는 지난 2월 특사에서 사면은 됐지만 복권되지 않은 박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번에 복권되며 당대표 경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법 처리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특사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7/12/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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