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패스트푸드업체 ㈜롯데리아는 16일 본사에서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노사 화합 선언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로 신(新) 노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조영진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흥수 롯데리아 노조위원장, 장의성 서울지방노동 청장과 박대수 한국노총 서울 지역본부 의장, 박주정 서울지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사 선언서에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경기 불황에 따른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임금인상분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고, 무분규 노사관계 형성 및 신규사업의 전개와 기존 사업의 확대를 통해 고용 창출 및 안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이외에도 노사 화합 선언을 계기로 경영위탁 제도 등 노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경영위탁 제도는 점포운영에 노하우가 있는 임직원에게 점포 운영을 위탁하는 제도로, 3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 제도는 현재 직영을 포함해 750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사업 특성을 활용해 기존 임직원들의 사업경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롯데리아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