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ㆍ공원 보이는 아파트도 인기

최근 들어 강과 산, 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강ㆍ산ㆍ공원 조망권도 한강조망권 못잖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산ㆍ공원 조망아파트는 아직 프리미엄형성 초기단계 여서 한강조망권 아파트에 비해 초기 구입자금부담이 많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강서ㆍ강동ㆍ영등포구의 대규모 공원이나 북한산 조망권은 아직 프리미엄 형성 초기단계 여서 관심을 둘만 하다. ◇북한산 조망 아파트 북한산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주로 강북구미아동 일대에 몰려 있다. 이 지역 SK북한산시티는 24~43평형 5,327가구의 재개발아파트로 북한산조망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아파트 33평형 중 조망권을 갖춘 매물은 2억4,000만원 선에 매물로 나와 조망권이 없는 매물보다 최고 3,000만원 가량 비싸다. 다음달 중 입주를 시작하는 벽산라이브파크도 24~42평형 2,075가구의 대단지로 북한산을 바라본다. 이중 42평형(분양가 2억5,200만원)의 프리미엄은 조망권이 있을 경우 6,000만~7,000만원, 조망권이 없을 경우 3,000만~4,000만원 정도다. 성북구정릉동에서는 올 하반기 북한산 조망아파트 2곳이 새로 분양될 예정. 대주건설은 다음달 초 청약접수를 받는 7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이 지역에서 36평ㆍ38평형아파트 7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평당분양가는 615만원 선. 대림산업은 오는 9~10월중 정릉5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20~40평형대 735가구 중 487가구가 일반분양 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조망 아파트 공원조망 아파트도 산 조망권 못지 않게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구성내동 영풍아파트는 22~30평형 72가구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올림픽공원 조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조망권을 갖춘 30평형 매매가격은 3억4,000만원이어서 같은 단지 내 비조망권 아파트 보다 무려 4,000만원이나 비싸다. 내년 7월께 입주하는 강서구화곡동 우장산롯데는 35~65평형 1,164가구의 대단지로 우장산 조망 가구의 분양권에는 전평형에 걸쳐 1억여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비조망권 가구 보다 2,000만~3,000만원 높다. 한편 오는 7차 서울 동시분양에서는 강서구화곡동 한화와 영등포구영등포동 두산 등 2곳의 공원 조망 아파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화곡동 한화는 우장산공원을 조망하는 단지로 31~44평형 187가구가 평당 780만~808만원에 전량 일반공급 된다. 영등포동 두산은 23~40평형 271가구의 재건축단지로 바로 앞에 부지면적 1만8,600여평의 영등포공원을 두고 있다. 이중 일반분양 분 146가구가 720만~820만원 선에 공급된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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