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미국 교민대상의 영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교민 규모가 큰 지역의 미국계 은행을 인수해 영업망을 확충하거나 현지 교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히는 등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교민들의 금융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미국 LA의 윌셔플라자호텔에서 최대 한인 교포은행인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교포 고객 250여명을 초청해 ‘한국으로의 성공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신한은행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향후 미국 내 거주하는 교포들에게 국내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민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한미은행을 소개시켜주고, 한미은행으로부터 한국에 자산을 두고 온 교포 고객을 소개받아서 해당 고객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은행은 이날 세미나에서 프라이빗뱅킹(PB) 전문가들을 통해 한국 내 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교민들의 자산운용에 대한 문의사항을 상담해줬다.
신한은행 PB그룹의 한 관계자는 “신한PB는 국내 전문가그룹의 지원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PB고객을 위해 글로벌 자산관리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교민들이 궁금해 하는 세무ㆍ부동산ㆍ주식ㆍ투자상품 등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정보 제공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신한아메리카’를 통해 올 3월 뉴저지 소재 미국계 은행의 오라델지점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의 알파레타 지역에 소재한 소형 은행 ‘NANB’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