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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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텍은 최근 기존 제품에 비해 장수명, 광속 유지율이 탁월한 울트라(ULTRA) Ⅱ 제품 개발을 완료해 출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탁월한 이 제품개발로 이텍은 국내 무전극 램프 시장의 최강자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정영일 이텍 대표는 장수명 절전조명인 '무전극램프'를 국산화시킨 주역이다. 지난 2001년 회사 설립과 동시에 무전극램프 개발에 착수, 3년 만인 지난 2004년 1월에 국산 무전극 램프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후 이텍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속에서도 국내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고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무전극램프는 일반 고압방전등에 비해 수명이 5~10배 길다는 게 특징"이라며 "색상구현력(연색성)이 뛰어나 자연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절전효과가 30% 이상에 달한다"고 강조한다. 이텍은 흔히 '오스람형'이라 부르는 튜브형 무전극램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국내 관련업계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텍은 이후 우수신제품인증(NEP)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됐으며, 조달청 우수제품에 뽑히기도 했다.이텍은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진행중이다. 홍콩, 싱가포르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에도 이텍의 무전극 램프가 달렸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에너지소비국인데, 이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향후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과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안게 될 부담은 상상 이상일 수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국제사회는 점차 강한 규제를 통해 각국의 탄소배출을 강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저탄소 녹생성장'을 향후 60년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것도 이런 세계적 트랜드 변화를 대비한 선제적 포석인 셈이다"며 "'저탄소·친환경'이야말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낼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을 리드해나가지 않고는 일류 선진국가로 진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