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시황] 유가 약세 지속…금값은 안전자산 부각에 반등

2011년 6월 17일 기준 지난 주 국제상품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산된 가운데 원유 가격은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된 금 가격은 상승했다. 구리 가격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전주 대비 6.28달러(6.32%) 하락한 배럴당 93.0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주초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주중에도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돼 약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급차질 우려를 표명하면서 반등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소식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전환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전주 대비 9.9달러(0.65%) 상승해 1,539.1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 가격은 주초 유가 하락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하락했으나, 주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는 소식으로 안전자산 선호 요인이 부각되며 반등했다. 주 후반에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톤당 157달러(1.76%) 오른 9,095달러로 마감했다. 구리가격은 주초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 출발한 이래 주중에는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했다.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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