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의 수출 감소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15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발표한 「8월중 기계산업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기계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한 21억7천만달러에 그쳐 지난 6월이후 3개월째 감소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류 수출은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감소한데 이어 7월에는 12.7% 줄어들었었다.
반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던 기계류 수입은 지난 7월부터 일반기계와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8월중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어난 38억9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8월중 기계류 무역적자규모는 16억3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8월말까지 누계로는 모두 60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중 기계류 생산 및 출하는 수송기계와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출과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 0.6%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