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등 4곳 대우조선 인수의향서 제출

인수價·고용조건이 변수될듯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포스코ㆍ한화ㆍGSㆍ현대중공업 가운데 한 곳으로 결정된다. 가격과 고용조건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인수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대우조선의 주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27일 대우조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ㆍ한화ㆍGSㆍ현대중공업 등 네 곳이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2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예비입찰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1일까지 예비입찰 제안서를 받고 9월12일 본입찰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입찰 때는 경영계획과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 인수금액 등을 제시해야 한다. 예비입찰자들은 전산을 통해 재무제표와 각종 자료들을 살펴보고 실사를 거쳐 10월 중순께 본입찰에 참여해 구속력 있는 가격과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을 적어내게 된다. 10월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현장방문 실사 등을 거쳐 연내에 최종 매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는 인수가격과 고용보장 조건이 인수자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주가가 하락해 시장가격이 낮아지면 결과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높아져 오너의 인수의지가 강한 곳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