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지대 신당' 창당 박차

범여권·시민단체 '대통합신당' 창준위 발족

범여권과 시민사회 진영이 24일‘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의 공동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이른바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중도통합민주당 탈당파,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의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 세력인 미래창조연대(이하 미래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명칭으로 발기인 2,991명 규모의 창준위를 구성, 다음달 5일 신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날 창준위에는 현역 의원 84명이 참가해 제3지대 신당은 원내 제2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당ㆍ정파별 창준위 합류 의원은 ▦열린우리당 탈당파 60명 ▦중도통합민주당 탈당파 4명 ▦통합민주당의 김한길 공동대표 등 중도개혁통합신당 출신 의원 20명 등이다. 이중에는 당일 오전에 탈당을 선언한 열린우리당 의원 15명과 통합민주당 의원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열린우리당의 김형주ㆍ노영민ㆍ문병호ㆍ박병석ㆍ서갑원ㆍ송영길ㆍ안민석ㆍ오제세ㆍ유인태ㆍ이상경ㆍ이시종ㆍ정동채ㆍ조경태ㆍ최규성ㆍ홍재형 의원과 통합민주당의 김효석ㆍ이낙연ㆍ신중식ㆍ채일병 의원 등이다. 창준위에는 또 25일 탈당 선언이 예고되고 있는 통합민주당의 김홍업 의원(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과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과 열린우리당의 김완주 전북지사가 합류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중도신당 계열 의원 등이 추가로 당적을 포기하게 되면 통합민주당은 9석 규모의 소규모 정당으로 추락하게 되는 만큼 향후 합당 방식으로 제3지대 신당과의 결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창준위 발기인단에는 범여권 정치인들 이외에도 사회시민 세력 측에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 남상우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이규형 영화감독,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정해신 정신과 전문의와 만화가 이현세씨, 탤런트 임현식씨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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