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달러선물 3월물은 8,55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시장 분위기가 압도되면서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20.40원에 장을 마감했다.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122.60원으로 첫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내내 완만한 내림세를 이어갔다.
1,120원대 지지를 위한 정부의 구두개입과 국책은행을 통한 직접 매수, 외평채발행 소식 등에 따라 하락폭은 다소 제한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선물 김영배 대리는『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120원대 지지선 방어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내주초엔 연중 최저 수준인 1,115원까지 추가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 6월물은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며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96.5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줄어든 2,049계약을 나타냈다.
정부는 내주초에 1조원 가량의 국채를 외평채로 대체 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투자자들은 내주 입찰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외평채 낙찰금리가 강하게 형성될 전망』이라며『내주초에 선물가격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D금리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92.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9계약에 93억원을 나타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