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세 중부지방산림청장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산림행정 방안’을 발표하고 즉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중부산림청은 우선 지역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지방청 산하 4곳의 국유림관리소 권역별로 임업후계자와 독림가 등 임업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를 통해 수렴된 내용을 산림청에 건의해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자체적으로 지원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직접 처리할 계획이다.
또 농ㆍ산촌 주민의 소득사업용 대부 및 사용허가를 지역실정에 맞게 확대하고 산림소득 개발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국유림을 무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공동산림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 소득창출을 유도하고 국유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국유림관리소별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삽주특화사업, 보은군 장안면 대추특화사업, 제천시 백운면 한방산업지원 특화사업, 충남 공주시 신기동 밤나무 재배 특화시범사업 등 4곳의 사업을 위해 모두 31ha의 국유림을 임업후계자협회 등과 공동산림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적극적으로 산림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유림 경영컨설팅도 실시한다. 이달 중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와 임업후계자 등 자문위원들로 이뤄지는 컨설팅팀을 만들어 숲가꾸기, 임도 등 산림경영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밤, 표고 등 단기소득작물 재배기술도 상담한다.
아울러 국유림관리소장들이 산림현장 일선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특임관제를 강화한다.
홍 청장은 “대전과 충남ㆍ북 지역 국유림을 가치있게 경영ㆍ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임업인의 소득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소통을 강화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산림행정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