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정공] 사업매각등 지속 내년 경상익 620억

현대정공(대표박정인· 朴正仁)이 세계적인 종합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재탄생을 위해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정공은 사장 직속으로 자동차 부품 특별사업팀을 구성하고 사업매각 및 인수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정공은 오는 2000년에 매출액 3조1,000억원, 경상이익 62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우선 오는 상반기까지 갤로퍼, 싼타모등 차량사업을 현대자동차와 합병하고 철도차량 사업을 분리키로 했다. 이와함게 기아계열사등 경쟁력 있는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이들 업체를 특별목적회사(SPV)를 통한 자산양도 방식으로 인수,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만 2조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오는 6월 갤로퍼, 싼타모등 차량사업의 현대차 합병에 따른 매출액 감소액 1조2,000억원을 만회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사업 매각, 부품업체 인수와 함께 선진국 부품사와 기술제휴 및 자본유치를 통해 생산기지의 세계화를 실현할 방침』이라면서 『2,5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및 유럽의 자동차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적인 부품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컨테이너, 중기 및 공작기계등 기존 사업부문도 수익성 위주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컨테이너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국 청도공장을 2,800만달러에 중국업체에 매각했다. 올해 냉동컨테이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오염토양 복원기술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사업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해 이 부문에서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을 2조8,000억원, 경상이익이 450억원에 달하고 2000년에는 매출액이 3조1,000억원 이상, 경상이익이 62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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