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KB금융, ING 지분매각 소식에 이틀째 약세

KB금융이 ING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1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18%(450원) 내린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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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ING는 KB금융 주식 5.02%(1,94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3만8,000원에서 약 0.7%~1.4% 수준의 할인율이 적용된 3만7,450원~3만7,75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정물량이 전량 소화만 된다면 주가에 크게 부정적인 이유는 없다”며 “ING의 사정상 언젠가는 나올 수 밖에 없는 물량이어서 이번 매각으로 잠재적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고, 할인율도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블록딜에 대한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추정돼 전략적 제휴관계가 거의 청산국면에 진입해다는 신호로 읽힌다”며 “ING생명 인수 재추진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완전히 소멸하는 등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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