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용위기 따른 글로벌 은행 손실 3조弗 달할것"

루비니 뉴욕대 교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은행들의 신용위기 손실이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더 많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신용위기에 따른 글로벌 은행들의 손실규모가 대략 1조달러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규모가 현재의 3배에 이를 것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인 셈이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용위기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는 루비니 교수는 지난해 경기후퇴 및 주식시장 폭락을 예언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메릴린치를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정부에 추가 자금을 요청하고 있는 점이나 숱한 지방은행이 파산 위기에 처한 것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최근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품시장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상품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국채를 매수하거나 현금을 보유하는 편이 낫다”고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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