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베네수엘라 국영전력회사인 C.V.G 에델카(EDELCA)로부터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4대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765kV급 변압기를 해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변압기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베네수엘라 ‘구리 수력발전소’의 생산전력을 수도 카라카스 등 수요지역에 공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세계 초고압 전력시장의 리더로 인정받게 됐다”며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의 수주 성공으로 유럽ㆍ아프리카 등 신규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3월 중국 남통우방변압기유한공사를 인수하는 등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국 BPA사로부터 500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