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은 등급 현수준 유지’/한은특융 등 정부지원 긍정평가

◎영신용평가사 하향조정 않기로한국은행의 특융지원을 받게된 제일은행이 당초 우려와 달리 현재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계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27일 잇따른 대기업 부도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CA는 정부지원유무를 가리는 신용등급인 「LEGAL」에서 『정부의 확실한 지원이 예상된다』는 2를, 개별은행의 신용을 나타내는 등급은 정부지원이 필요할 만큼 재무구조가 부실한 경우에 해당하는 D/E를 각각 적용했다. 현재 IBCA는 산업은행에 대해 1과 B/C를, 상업은행 등 대부분 시중은행을 2와 C/D로 평가하고 있으며 제일은행에 대해 2와 D/E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IBCA는 이번 등급발표에서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 특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나 무디스사의 신용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S&P와 무디스사는 최근 제일은행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하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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