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에 있는 이들의 비율이 10년래 최고치로 솟았다고 USA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미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2월 실업 인구 가운데 26주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이들의 비율이 2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와 함께 전년동기 대비 민간부문 고용이 20개월 째 줄어 1940년대 중반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를 지속했다. 신문은 미국의 장기 실업자 비율이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고용시장이 실업률 지표가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악화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