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조사 예상 BSI 104국내 소상공인들은 지난달 체감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청이 1,000여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향분석에 따르면 3월중 체감경기 기업실사지수(BSI)는 74에 불과했지만 4월 이후 예상경기BSI는 104로 앞으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을 넘어서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100에 미달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의 예상경기 BSI가 124로 가장 높았으며, 운수ㆍ창고업이 120, 제조업이 114로 뒤를 이었다.
또 부동산 임대, 보건, 숙박ㆍ음식등도 100을 넘어섰다. 반면 도소매업과 서비스 관련업등 2개 업종은 100에 미치지 못해 당분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매출실적을 보면 교육서비스가 137로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운수(120), 부동산(116), 제조업(112)등의 순이었다. 도ㆍ소매, 숙박, 서비스업종의 실적이 저조해 전체의 매출실적 BSI는 97에 그쳤다.
3월중 자금사정 역시 교육, 부동산, 숙박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100이하를 나타내 소상공인들이 자금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