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9월까지 현지 판매대수는 모두 10만1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3%가 늘었으며 이미 지난해 총판매대수 8만2,893대를 넘어섰다.특히 스포티지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86.5%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세피아도 41%의 증가율을 보여 미국시장에서 기아차 판매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4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기아차는 94년 1만2,634대, 96년 3만6,274대, 97년 5만5,325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인 KMA는 미국시장에서의 기아차의 급신장 요인을 기아차의 품질향상과 독특한 광고기법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지 자동차랠리 참가, 대도시별 신차발표회를 겸한 순회로드쇼 등 현지에서 기아인지도를 높여 나간 것이 적중했다.
기아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판매호조에 힘입어 연간 판매목표대수 13만대 초과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슈마와 소형차 B_Ⅲ를 투입하면 판매대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성주 기자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