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말과 행동. 저자는 우리의 인생을 이루고 결정짓는 것이 바로 이 세 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변수들이 서로 관계하는 방식은 덧셈이 아닌 곱셈이다. 즉, '삶(Life)=TSD(생각Thinking·말Speaking·행동Doing'이라는 방정식이 도출된다. 이 공식을 통해 계산을 해보면 이런 결론이 나온다. 모든 것이 겸비된다면 삶은 곱절로 좋아지지만 한 가지라도 빠지면 '0(Zero)', 즉 의미가 없어진다.
그렇다면 훌륭한 삶을 꾸려가기 위한 세 가지 요소 '생각과 말과 행동'을 잘 가다듬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다시 세 개의 방정식을 소개한다. 생각은 철학(Philosophical)과 긍정(Positive), 창의(Creative)'라는 요소의 곱으로 무르익고(T=P2C'), 말은 겸손(Modesty)과 감사(Thanks), 희망(Hope)의 곱을 통해 아름다워진다(S=MTH). 끝으로 행동은 정성(Sincerity), 지금(Now), 베풂(Give)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겸비될 때야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D=SNG).
저자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을 통해 이 9가지 요소들에 대해 깊고 다양한 접근을 한다. 평소 삶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을 먼저 걸은 선인들의 지혜와 글을 꾸준히 정리해 왔다는 저자는 그들의 혜안과 통찰을 담아 삶에서 항상 되묻게 되는 질문들에 대해 답한다. 동서양의 고전과 문학작품, 명시, 명언, 명구 100여편 동원된 책이 '삶의 사용설명서'와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