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생충이 남자는 더욱 바보스럽게 만들고, 여자는 더욱 섹시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27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시드니 테크놀로지 대학 감염증 연구팀의 니키 보울터 박사는 '호주 과학'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톡소플라스마 곤디'라는 기생충이 남자와 여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울터 박사는 "남자가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지능지수(IQ)가 낮아지고 학교 성적이 떨어지며, 집중력도 저하되고 법을 어기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여자들이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성격이 보다 외향적이 되고, 사근사근해지며, 성관계가 문란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