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LG전자, 김부회장의 4월 메시지

"자신감 갖고 대외악재 이겨냅시다"

회사의 고속성장 속에서도 최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주마가편(走馬加鞭)’을 주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4월의 메시지’를 통해 자사 임직원들에게 LG전자가 최근 환율문제 등으로 인해 ‘위기’와 ‘역경’을 맞이했음을 주지시키면서 이를 ‘더 큰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삼자고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김 부회장은 메시지에서 “ 올 1·4분기 내내 우리는 마치 한겨울에 사는 것처럼 환율절상으로 인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이어 ‘원자재가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최고경영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김 부회장은 “어려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므로 경영현장의 봄을 맞이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당부하면서도 “늘 순탄하게 경영이 이뤄진다면 당장은 편할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며 위기를 경영혁신의 계기로 해석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역경은 극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통과의례일 뿐”이라며 “그런 자신감을 갖고 2/4분기를 시작합시다”라고 임ㆍ직원들을 격려해 올 2ㆍ4분기부터는 환율ㆍ유가 등 대외악재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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